도장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쏟는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가 적극적으로 도장 홍보에 나설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다.
KTA는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한 음식점에서 2019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을 위해 예비비를 원안대로 전용키로 의결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의 살길을 도장 활성화에서 찾고 있는 KTA는 숨통이 트이며 더욱 능동적으로 움직일 힘을 공급받았다.
또한, 오는 8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 카뎃(유소년) 선수권 대회에 KTA가 선수단을 구성해 파견키로 의견을 모으며 이를 위해서도 예비비를 돌려서 쓰기로 했다.
재적 이사 26명 중 17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이와 함께 ▲ 임원 보선 ▲ 각종 국제 무대 카뎃 선수권 대회 출전 등 상정된 세 가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는 먼저 최권열 전 부회장과 김무천·양희석 전 이사가 사임함에 따른 공석에 대해 보선을 심의하고 최창신 회장에게 보선 권한을 위임키로 의결했다. 그리고 오는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카뎃 선수권 대회엔 초등연맹과 중고연맹에 특별 보조비를 지원해 파견키로 결의했다.
한편 기타 사항으로, ▲ 체육회 상임 심판 선발과 관련해 젊은 심판을 양성해야 하며 ▲ 2020 도쿄(東京) 올림픽에 대비해 체급별 상위 랭커 관리와 다수의 상위 랭커가 있는 체급의 선발 방안 등에 대한 전반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대두됐다. 이런 의견들에 관련해, 최 회장은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