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도 회원 단체 통합 교육 워크숍 개회식이 끝난 뒤, 최창신 KTA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의 융성을 바라는 한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KTA DB
국기(國技) 태권도의 발전 당위성을 공감하고 그 방향성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와 각 시도 협회가 국기의 융성을 위해선 하나로 맥이 닿는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한마음을 이룬, 이틀(일수 기준) 동안 상호 연수 방식으로 열린 합동 교육이었다.
KTA가 마련한 2019 시도 회원 단체 통합 교육 워크숍이 지난 9월 24~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열렸다. KTA와 17개 시도 협회에서 모두 50여 명이 참석해 국기의 발전 방향을 찾으려는 열띤 토의를 펼쳤다. KTA에선 최재춘 사무총장을 비롯해 워크숍 진행을 맡은 도장사업부를 주축으로 임직원 10명이, 심사 재수임 단체인 시도 협회에선 등록 도장 및 심사 관련 실무 임직원을 위시한 43명이 각각 참여했다.
본격적 워크숍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최창신 회장은 “왜 이 같은 자리가 마련돼야 했는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그 배경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제한 뒤, 통합 연수의 목적을 일일이 열거하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KTA와 시도 협회 간에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심사 수임 단체 임직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대하는 데 있다. 둘째는 국가에서 제정한 법을 준수하는 태권도장 등록 업무와 국기원이 정한 심사 수수료 원가 계산 교육을 통한 실무 직원 역량을 강화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전국 등록 태권도장 관리와 심사 제도와 관련된 제반 정보 공유를 통해 업무의 질 향상을 꾀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주제 발표 뒤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최우진 도장사업부 주임)됐다. 주제 발표는 ▲ 도장 지원 사업 개요 및 방향 설명(이종천 도장사업부 부장) ▲ 생활체육 태권도 현황 및 동호인 등록 협조 사항(이동신 〃 과장) ▲ 2019 하반기 KTA 도장 지원 사업 설명(임묵 〃 주임) ▲ 전국 태권도장 등록 실태 및 심사 추천 ID 부여 개선 방향 제언(장승종 〃 차장) ▲ 심사 시행 수수료 산출 실무 교육(장승종 〃 차장) ▲ (도장 지원 사업 및 생활체육 사업 연계) 사업 계획 및 예산 수립 방향 모색(이종천 〃 부장) 등 업무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과 아울러 단체 임직원 간 교류에 초첨을 맞춰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사진 = KTA DB
한편 시도 단체 임직원들은 이틀 동안 워크숍 일정을 마친 뒤 KTA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 이어 KTA 근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석별의 정을 나누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