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中·高 3학년만 참가하는 협회장기(배) 대회 개최
8월 10일부터 8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겨루기와 품새 진행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와
‘제17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오는 8월 10일(월)부터 17일(월)까지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KTA는 8월 5일 겨루기·품새 기술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후 곧바로 각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회 일정과 개요를 확정했다.
KTA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한 후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대회를 치를 방침이다.
특히 금번 대회를 준비하는 KTA와 태권도진흥재단은 무주군 등 유관기관의 자문을 얻어 방역에 관한 구체적 시행 모델을 구축중이다. 구체적 시행 사항으로 참가하는 선수단은 태권도원에 도착하면 발열 점검 등 기본적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해당 경기 종료 후에는 귀가를 원칙으로 요일별 별도의 출입 비표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경기장과 계체실은 별도 구분하여 동선이 혼선되지 않도록 하고 별도의 방역 전문업체를 선정하여 경기를 전후로 그리고 경기 중에도 코트와 경기장 내 시설물을 철저히 방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재춘 KTA 사무총장은 “금번 대회는 방역이 최우선이고 참가선수와 지도자들은 대회 기간 체류 계획서와 각 부별 대회 참가 직전(7일간) 발열 등 발열 점검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대회가 열리는 T-1 경기장 복도에서 휴식을 금지하고, 경기가 끝나는 선수는 반드시 당일 귀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상급학교 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만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겨루기 종목에는 총 798명(남고부 331명, 여고부 75명, 남중부 293명, 여중부 99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겨루기 선수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든 헤드기어 안면보호대(비말 차단용)를 착용해야 한다. 고등 3학년부 경기는 8월 10∼12일까지, 중등 3학년부 경기는 8월 13∼15일까지 진행한다. 남고부 10체급, 여고부
9체급(웰터 참가 미달), 남중부 11체급, 여중부 10체급(L-헤비 참가 미달)이 각각 치러진다.
3코트 3심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전자호구 시스템은 KPNP 제품을 사용하고, 각 체급별 개인전 토너먼트 경기방식을 택했다. 겨루기 모든 경기는 1분 30초 3회전 30초 휴식을 하고, 무승부일 때는 1분 1회전 골든라운드를 실시한다.
3코트 5심제로 열리는 품새 종목은 공인품새 중등부·고등부 경기와 자유품새 17세 이하(중3)·17세 초과(고3) 경기는 8월 16일(일)부터 17일(월)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인품새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되 자
유품새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사진> 8월 5일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50회 협회장기대회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