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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품새, 아시안 게임 새 지평을 연다
작성일 : 08-17
조회 : 3,089

품새의 융성을 짊어졌다. 당연히 목표에 변경은 있을 수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이 다시금 전의를 다졌다. 운명의 날을 사흘 앞두고 과녁으로 설정한 품새 비약에 기필코 명중하겠다는 투혼을 불태웠다.

과녁 한가운데에 적중시키겠다는, 10인으로 이뤄진 태극 전사의 야망은 결코 사그라질 수 없었다. 두 명(곽택용·전민우)의 장수와 남 넷(강민성·한영훈·김선호·강완진) 여 넷(윤지혜·곽여원·최동아·박재은) 모두 여덟 명의 전사로 짜인 한국 품새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네 개 싹쓸이의 야망을 구태여 감추려 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 점까지도 불사르려는 10인의 투지는 훈련장에서 숨김없이 나타났다. 16일 오후 3(이하 현지 시각)부터 실시된 현지(자카르타) 적응 훈련 첫날 훈련에서, 이들은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부으며 희망봉에 다다르겠다는 갈망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 태권도 클럽 영 스타에서 한 시간 반가량 겨루기 국가대표팀(감독 김종기)과 합동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품새 국가대표팀은 절정에 오른 기량을 선보여 한결 기대감을 높였다.

두 명의 코칭스태프 - 곽택용·전민우 -품새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패배를 의식하고 나갈 수야 없지 않는가. 품새에 걸린 네 개 금메달을 석권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두 장수가 비장하게도 보이는 출사표를 던진 배경은 이번 아시안 게임이 담고 있는 중요성을 의식해서이다. 품새는 이번 아시안 게임에 사상 처음으로 채택됐다. 품새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에 도전장을 내민 가라테의 기를 꺾을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품새는 2018 아시안 게임의 사실상 문을 여는 종목이다. 품새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초반 한국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번 아시안 게임 품새 세부 종목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다. 품새의 운명을 개척하겠다며 선봉에 나선 곽-전 듀오 사령탑은 단체전 두 개는 확실시된다. 개인전에서 승부를 걸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장수는 변수는 준결승전부터 시행되는 자유 품새다. 자유 품새가 금메달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해 왔다. 전략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온 힘을 쏟아 준비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품새는 19일 하루에 네 개 금메달 향방이 모두 갈린다. 종주국 태권도의 이름을 다시금 드높이겠다는 태극 전사는 남자 개인전 강민성(한국체육대학교) 남자 단체전 한영훈(가천대학교), 김선호(용인대학교), 강완진(경희대학교) 여자 개인전 윤지혜(한국체육대학교) 여자 단체전 곽여원(강화군청) 최동아(경희대학교) 박재은(가천대학교)으로 엮여 있다.